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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확진자 발생, 한달간 정체기…이번주 상황 중요한 분기점"

"주말 효과, 화요일까지 영향…내일부터는 증가 전망"
"주중엔 증가·주말 효과로 감소…감소세 전환 방안 고민 중"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1-02-23 11:49 송고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021.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021.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 "최근 한달간 정체기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상황이 향후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아주 뚜렷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7명(지역발생 330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설 연휴 직후 순천향대 서울병원,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17일, 18일 양일 모두 621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했다. 다만 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월 10일부터 2월 23일까지(2주간) '444→504→403→362→326→343→457→621→621→561→448→416→332→357명'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발생에 대해 "주말 검사 감소량이 화요일까지 영향을 미친다. 내일부터는 조금 증가하는 추이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어느정도로 갈지는 내일, 모레, 글피(24~26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도 "하루 이틀 상황을 보고 감소세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주말에도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최근 한달간 확진자 발생 곡선을 보면 주중에는 증가했다가 주말 효과로 감소하는 것을 보인다"며 "감소세로 돌아서기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일주일 정도가 지난 시점이고, 설 연휴가 끝난 것도 이번주가 일주일 정도 된다"며 "이번주에 계속 증가하지 않고 정체 또는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설 연휴 기간·거리두기 조정 이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좀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다. 이번주 상황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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