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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민단체, '총보다 꽃' 외치며 3월 한미훈련 중단 촉구

문재인 대통령에 공개 서한…"판문점선언 실현"
'평화의 꽃' 427송이 청와대·시민에 전달 행사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2021-02-22 20:03 송고
22일 희망래일과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 13개 시민단체들이 4·27 판문점선언의 실현과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희망래일' 제공) © 뉴스1
22일 희망래일과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 13개 시민단체들이 4·27 판문점선언의 실현과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희망래일' 제공) © 뉴스1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4·27 판문점선언의 실현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22일 희망래일과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 13개 시민단체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총보다 꽃입니다'를 공개했다.

이들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3월 중순 예정인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라며 군 최고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엄숙한 약속"이라며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 철도·도로 연결의 3대 합의사항은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4·27 판문점회담의 기억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평화의 꽃' 427송이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에 장미 한 다발을 전했고, 나머지는 '총보다 꽃' 메시지를 붙여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는 "앞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될 때까지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평화의 꽃' 615송이, 919송이, 1004송이 보내기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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