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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베일 벗는 안드로이드12 '스노콘'…대화 위젯·개인정보보호 '눈길'

베이지톤 디자인·대화 위젯 등 다양한 신기능 적용
삼성폰에는 10월 베타 버전, 12월 정식 버전 업데이트 예정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1-02-19 07:30 송고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2의 UI가 XDA디벨로퍼스를 통해 유출됐다. (XDA디벨로퍼스 갈무리) © 뉴스1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2의 UI가 XDA디벨로퍼스를 통해 유출됐다. (XDA디벨로퍼스 갈무리) © 뉴스1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12가 오는 9월2일 출시될 거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유출된 개발자 버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는 대화 위젯, 개인정보 보호 알림 등 신기능들이 눈에 띈다.
17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안드로이드12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자 버전도 2월 중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안드로이드12의 코드명은 구글이 그동안 디저트에서 따왔던 관례와 동일하게 얼음을 갈아 시럽을 뿌린 빙수인 '스노콘'(Snow cone)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12의 코드명인 '스노콘'(Snow cone)은 일종의 '시럽을 뿌린 빙수'다. (노스탤지어 제공) © 뉴스1
안드로이드12의 코드명인 '스노콘'(Snow cone)은 일종의 '시럽을 뿌린 빙수'다. (노스탤지어 제공) © 뉴스1

◇안드로이드12 개발자 버전 UI 유출…불투명한 베이지색 디자인 적용

앞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디벨로퍼스에서는 안드로이드12 개발자 버전의 UI가 유출됐다. 디자인적으로는 불투명한 베이지색 알림창, 더 둥글어진 모서리 등이 눈에 띈다.
기능면에서는 대화창을 바탕화면에 배치하는 새로운 위젯 시스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받은 메시지, 부재중 전화 등을 표시할 수 있는 '대화 위젯' 기능이 이번 안드로이드12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 발견됐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능도 개선됐다.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할 때마다 상태표시줄에 경고가 나타나도록 하는 알림창이 떴다. 또 애플 iOS처럼 앱들이 사용내역·쿠키에 접근하는데 제한하는 앱트래킹 방지 기능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단, XDA디벨로퍼 측은 "구글은 광고 지원 생태계와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며 안드로이드12의 앱트래킹 방지 기능은 애플만큼 엄격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12 베타 버전에서는 앱들이 카메라·위치정보 등에 접근할 경우 상태창에 알림이 표시되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도입됐다(XDA디벨로퍼스 갈무리) © 뉴스1
안드로이드12 베타 버전에서는 앱들이 카메라·위치정보 등에 접근할 경우 상태창에 알림이 표시되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도입됐다(XDA디벨로퍼스 갈무리) © 뉴스1

◇스마트 자동회전·최대 절전모드 등 신기능도 눈길

이외에도 이번 안드로이드12에는 △사용자 테마 기능 개선 △사용하지 않는 앱 최대 절전모드 △더 나은 멀티태스킹 △스마트 자동회전 등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12 시리즈는 오는 9월 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에 가장 빨리 적용된 이후 각 개발사별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 갤럭시에는 오는 10월 베타버전이 배포된 이후 12월쯤에야 정식 버전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 스마트폰에 업데이트되는 시점은 오는 2022년 1월 이후"라고 보도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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