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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美 국채 10년물 금리 1.5% 넘으면 증시 부담"

"향후 매크로 기대 지표 등락 지켜볼 필요"
"당장 유동성 기대 훼손되기 어렵지만, 주의 기울여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2-18 09:15 송고
최근 3개월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출처:CNBC) © 뉴스1

최근 증시에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1.5%를 돌파할 경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만에 10bp(1bp=0.01%) 이상 오르면서 1.31%까지 올랐다. 코로나19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난해 2월27일(1.309%) 이후 최고치다. 다만 전날은 2.7bp 하락하며 1.27%로 내려왔다.

18일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제의 성장 경로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하향 조정되어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전 금리 영역인 1.5% 수준에 들어 서는 것이 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증시 흐름에 있어 유동성의 기여도를 폄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경기 회복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 하에서 금리의 상승이 불안감을 자극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며 "특히 금리의 상승이 그 자체로 경기에 대한 기대를 훼손 시키거나, 예상하고 있는 경기 수준 이상의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경우 증시는 금리에 대한 부담을 반영한다고 보는 것은 타당하다"고 했다.

이어 "경기의 회복이 전제된 상황에서 수반되는 금리의 회복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한 움직임인 반면, 경기에 대한 기대가 훼손되는 상황임에도 금리의 상승이 진행되는 경우는 그 부담이 배가될 수 있다"면서 "향후 매크로 측면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들의 등락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에 시장 금리가 증시 변곡점을 이끌어낼 만한 변수는 아니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금리 측면에서 시장의 변곡점을 이끌어 낼만한 상황이 당장 도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들이 인식되며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