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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BI, 해외 기업들과 암호화폐 합작사 설립 협의중"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1-02-15 11:5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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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가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암호화폐(가상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중이라고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기타오 회장의 발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대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기타오 회장은 지난 12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한때는 주식이나 채권 중 하나에 투자했던 세상에 살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최근 시작했다"며 "기관투자가들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테슬라 측은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기타오 회장은 암호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최소 2건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느 회사가 파트너가 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SBI는 2018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오 회장은 암호화폐 사업이 SBI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분명하다"고 답했다. 또한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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