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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K-드론산업 중심지로 뜬다

국토교통부, 태안UV랜드(부남호 일대) 등 15곳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부가가치·고용유발 효과 107억 예상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2021-02-10 18:19 송고
‘태안UV랜드’ 조감도© 뉴스1
‘태안UV랜드’ 조감도© 뉴스1

충남 태안군이 10일 전국 최초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돼 국내 최대 드론 전용 시설인 ‘태안UV랜드’를 활용한 ‘K-드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전국 15개 지자체를 발표했으며, ‘태안UV랜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부남호 일대)’이 이에 포함됐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 승인 등의 규제가 면제돼 5개월 이상의 실증 기간이 단축된다.

군은 이번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충남도·한서대,·두산DMI·유콘시스템과 손잡고 △서비스 상용화 실증계획 △입지 적합성 △성장 여건 △군 투자계획 △지역주민 참여 및 군 지원사항 등을 담은 조성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7개월 간 국방부·군부대와의 협의, 현지실사와 민간전문가 평가·드론산업실무협의체 심의 등을 거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선정했다.
‘태안UV랜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계획’은 △드론 활용 해안 지역 경계 및 치안 유지 서비스 모델 △주소기반 드론배송 및 수소연료 기반 드론 △충돌회피·돌풍예지 등 드론 비행 안전성 향상 기술 등의 실증 계획을 비롯해 안전관리계획·지역의 관심 및 신뢰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번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선정으로 ‘드론 서비스 모델(드론배송 등) 개발’등을 위한 기술을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관련 기관 및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안은 전국 유일의 무인 조종 복합테마파크인 ‘태안 유브이(UV) 랜드’가 지난해 부지 성토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최종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그 어느 지자체보다도 한 발 앞서 ‘K-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국내 최대 드론전용시설인 ‘태안UV랜드’를 활용해 국내 최고의 기업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태안UV랜드가 조성되고 나면 생산유발효과 107억 8000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2억 7000만 원, 고용유발효과 100여 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관과 기업을 적극 유치해 드론 산업단지(드론밸리) 조성과 다양한 체험활동, 전문교육 이수 기관 등으로 발전시켜, 태안을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유브이(UV, Unmanned Vehicle, 무인이동체)랜드’는 총 95억 원을 들여 태안군 남면 양잠리 1271-4번지 일원(태안기업도시 내) 11만5703㎡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8월 완공 예정이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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