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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결제 허용 확산시 연말 비트코인 10만달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2-09 07:58 송고 | 2021-02-09 08:48 최종수정
뉴욕시의 한 상점에 위치한 비트코인 현금인출기(ATM) © AFP=뉴스1
뉴욕시의 한 상점에 위치한 비트코인 현금인출기(ATM) © AFP=뉴스1

미국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고객들의 결제수단으로 허용하면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올해 말 1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래츠 창업자가 예상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7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5% 뛴 4만4849달러선으로 계속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간밤에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고 앞으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이에 대해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창업자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모든 기업들이 테슬라처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래츠 창업자는 얼마를 투자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조치가 주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대규모(herd) 이동을 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혹은 달러 약세를 헤지(회피, hedge)하기 위해서 많은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옮겨 담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노보그래츠 창업자는 내다봤다. 그는 머스크 CEO의 결정에 대해 "천재적"이라며 "사람들 말을 듣고 젊은이들의 관심에 무게를 둔다"고 봤다.

노보그래츠 창업자는 "비트코인, 테슬라, 태양에너지 관련 주식, ESG(친환경, 책임경영, 지배구조개선)를 관통하는 하나는 밀레니얼 세대, Z세대로 불리는 청년이 미래를 사고 있다는 점"이라며 "젊은 이들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자신들의 돈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노보그래츠 창업주의 갤럭시디지털 주가는 8일 뉴욕 증시에서 12% 뛰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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