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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시강, 강은탁 대신 교통사고 당했다…이채영 '뺑소니'(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2-08 20:33 송고 | 2021-02-08 20:37 최종수정
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비밀의 남자' 이시강이 강은탁을 위해 몸을 던졌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차서준(이시강 분)은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을 구하려다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서준의 전 아내 한유라(이채영 분)는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유민혁은 주화연(김희정 분)을 찾아가 구비서(이정용 분)가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당신이 시켜서 우리 엄마 죽였지 않냐. 구비서가 우리 엄마 병실 들어가서 산소호흡기 뗐잖아. 증거 확보됐으니까 이제 당신 독 안에 든 쥐야"라고 경고했다.

구비서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주화연에게 전화를 걸어 "걱정 마셔라. 제가 다 안고 가겠다. 지금부터 이사장님은 아무것도 모르시는 거다. 아무 관련 없는 걸로 하자. 30년 넘게 이사장님 옆에서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화연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유민혁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한유정(엄현경 분)이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담당의는 유민혁을 향해 "혹시 전에 머리 다친 적 있냐. 검사 결과 뇌수종이 의심된다. 뇌에 물이 찬 거다. 외부적 충격으로 인한 것 같다. 그냥 두면 뇌압이 상승해서 위험해 질 테니 빠른 시일 내 수술해라"라고 진단 결과를 밝혔다. 한유정은 유민혁에게 입원을 권유했다. 하지만 유민혁은 거절하면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 구비서가 혼자 했다고 뒤집어쓰려 한다. 이러다 주화연 못 잡고 끝난다. 주화연 잡아야 엄마 누명 벗을 수 있다. 내 손으로 꼭 잡아야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민혁은 편지를 통해 차우석(홍일권 분)에게 진실을 밝혔다. 5년 전 뺑소니 사건과 자신의 어머니에 얽힌 이야기, 그 진범이 주화연이라는 것을 공개했다. 이어 "지금은 구비서가 단독 범행으로 주장하고 있다. 저는 검사로 복직해 주화연 이사장의 죗값을 치르게 할 거다. 서준이가 만약 알게 된다면 충격을 받을 거다. 그때 회장님께서 서준이 잘 보살펴 달라"라면서 진심을 전했다.
차우석은 주화연에게 5년 전 진실을 물었다. "강상현 뺑소니 사건 당신이 벌인 일 아니냐. 그것도 모자라 이경혜한테 누명 씌우고 감옥 보내서 거기서 숨지게도 하고. 그러면 진실이 덮힐 것 같냐. 당신 참 끝을 알 수 없도록 무서운 사람이었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주화연은 "난 아니다"라며 끝까지 발뺌했다. 차우석은 서준이가 불쌍하지도 않냐며 울컥했다. 그는 "당신이 저지른 일들에 대한 죗값 반드시 받아야 할 거다"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주화연은 "이태풍 네가 감히 우석씨한테 얘기를 해?"라며 분노했다. 이때 등장한 한유라는 "강상현 죽인 것까지 결국 다 들통났다. 서준씨만 모르는 일이 됐다. 그래서 이태풍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 이대로 그냥 두고만 보실 거냐"라고 물었다. 한유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날 최준석한테 몰카가 있었다. 이태풍이 찾으러 갔다'라는 내용이었다. 앞서 최준석(이루 분)은 유민혁에게 "혹시 그날 제가 입었던 옷 어디에 있냐. 거기에 다 있다. 제가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혔었다.

이를 알게 된 한유라는 당황하며 "발견되면 난 끝장이야"라고 생각했다. 한유라는 뭔가 결심한 듯 "이태풍 살려두실 생각이냐"라고 했다. 이어 "뭘 이렇게 망설이시냐. 이태풍만 사라지면 된다"라며 "이태풍 제가 처리할까요?"라고 말했다. "제가 어머니 손이 되어 드리겠다"라고 하자, 주화연은 "그래. 네가 이태풍 처리하면 네 뒤는 내가 봐주겠다"라고 답했다.

유민혁은 몰래카메라를 찾았고 바로 경찰서로 향했다. 한유라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벌써 찾은 거야? 안돼, 이태풍"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결국 한유라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민혁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이때 차서준이 유민혁을 밀어내고 대신 사고를 당했다. 유민혁은 "서준아! 정신 차려 봐! 서준아 안돼"라며 애원했다. 한유라는 "서준씨가 왜 여기에"라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이내 차를 몰고 달아났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차서준은 겨우 눈을 떴다. 그는 "형 괜찮냐. 다행이다. 형이 안 다쳐서 다행이야. 형 미안해"라고 말한 뒤 다시 눈을 감았다. 유민혁은 "안돼! 정신 차려 봐! 구급차 좀 불러 달라"라며 소리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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