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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력갱생' 이어가는 북한 "고려약 생산성과 확대"

"호흡기 계통에 효과 좋다" 홍보…"1월 목표생산 달성"
코로나 '국경 봉쇄'로 인한 의약품 자체 생산 이어갈 듯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02-09 07:0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만유병원 의료일꾼들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자체적으로 고려약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며 '자력갱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선전매체 '려명'은 8일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대로 인민들에게 더 좋은 의료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서 의약품 생산이 가지는 중요성을 자각한 고려약생산부문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증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각지 고려약 공장들에서 1월 목표를 완수한 기세를 늦춤이 없이 고려약 생산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장수, 명당고려약공장에서 첫 달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하고 일정 계획을 새로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사회주의 보건을 선진화해 인민에게 더 좋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매달 목표를 세우고 의약품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또 평천, 중구, 모란봉 고려약공장에서는 미나리간염알약, 삼향우황청심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강계시, 염주군, 덕천시 고려약공장 등에서는 약초자원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연산군, 신양군, 철원군영예군인 고려약공장에서도 제품의 질 제고를 목표에 두고 생산 성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약은 한약·생약제제와 같은 부류로,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호흡기 계통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개발을 이어왔다. 의약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약 생산에 집중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아울러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이 같은 의약품 자력갱생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국제 백신 공동구매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199만2000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받을 예정인데 이와 별개로 자체적인 의약품 생산도 이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북한이 백신을 지원받고 바로 접종에 나설지, '비상용'으로 비축할지 등이 미지수인 상황이다. 북한의 인구는 25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지원받을 코로나 백신은 1명당 2회 접종이 기준으로, 약 99만6000명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북한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의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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