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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실태 점검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1-02-04 13:57 송고
서울 대문구가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실태 점검 나선다. (서대문구제공)© 뉴스1
서울 대문구가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실태 점검 나선다. (서대문구제공)© 뉴스1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 분기별로 한 곳씩 관내 4곳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을 선정해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정비사업 조합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2017년 2곳을 시작으로 매년 4곳씩 지난해까지 14개 구역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점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행됐다. 불합리한 사항을 예방·개선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점검반은 외부 전문가인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담당 공무원 등 5인으로 구성된다. 예산·회계, 용역계약, 조합운영, 정보공개 등 4개 분야에 대해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각종 절차 및 운영규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하고 법규 및 정관사항 등에 대한 자문에도 응한다.

구는 매월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내용과 범위가 부실한 각 조합의 정보공개 사례 등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또 상하반기 한 번씩 정비사업 조합 및 추진위 관계자, 주민,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바른 조합 운영'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관련 전문가가 나서 투명한 조합 자금관리, 예산회계 원칙, 회계처리, 정보공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내용 등을 강의한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비사업 의사결정 과정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도록 각 조합에 권장한다. 서대문구 내에는 모두 25곳의 정비사업장이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의 투명한 기반 조성을 위해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정비사업 공공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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