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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벡스 백신, 한국에 136만명분 북한에 99만명분 상반기 공급(종합)

韓→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北→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정이나 기자 | 2021-02-04 07:54 송고 | 2021-02-04 09:11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전국 각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황해북도 송림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재고 있는 북한 노동자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국제 백신협력 프로그램 '코백스(COVAX)'가 올 상반기 중으로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36만 명분을, 북한에 99만 명분을 제공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간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백스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을 통해 백신 확보 의사를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 등이 이어졌지만,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백스가 발표한 백신 공급 계획에 따르면,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9만6800회분,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 받게 된다. 총 271만3800회분으로 이들 제약사에서 개발한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35만 명분인 셈이다.

북한은 인도 혈청연구소(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받게 된다. 특히 영하 20~80도의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정도의 일반냉장온도에서 유통·보관이 가능해 북측에서도 충분히 취급할 수 있다는 게 그간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북한은 현재 국경을 강력히 봉쇄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초기 평가와 현지 직원 교육, 백신 분배와 상황 모니터링 등을 위해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번 대북 백신 공급은 '코백스 선구매공약(AMC)'을 통해서다. AMC는 선진국들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매커니즘으로, 북한은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백신을 공급받는 저소득 국가로 분류된다.

북한은 아직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WHO도 지난해 북한에서 총 1만325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지만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코백스는 이외에도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같은 기간 총 145개국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약 3억3720만 회분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국가 전체 인구의 약 3.3%가 올 상반기까지는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백스는 WHO, GAVI,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공정한 백신 분배'를 기치로 지난해 4월 공동 설립, 연내 20억 회분의 백신을 각국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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