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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코로나19 직격탄"…유니클로, 매장 10곳 더 문 닫는다

홈플러스 방학점·목동점·강서점 등 추가 폐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1-02-01 19:59 송고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는 폐점 안내문이 붙어있다. 플래그십 스토어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한 명동 상권 타격으로 이날까지 운영하고 문을 닫게된다. 2021.1.3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노재팬' 및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이달 중 매장 10곳을 순차적으로 폐점한다. 이로써 지난 2019년 말 186개였던 매장 수는 130여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먼저 서울 지역에서는 홈플러스 방학점·목동점·강서점은 오는 1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같은 날 경상지역에는 홈플서스 성서점·아시아드점·칠곡점·해운대점도 폐업한다. 롯데백화점 상안점도 오는 19일에 문을 닫는다. 또 전라지역에서는 홈플러스 동광주점이 18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오는 25일까지만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니클로는 전날 한국 유니클로의 상징으로 통하던 명동중앙점과 수원 상권의 중심지인 수원역에 위치한 유니클로 AK수원점도 폐점했다.

이처럼 유니클로가 오프라인 점포를 줄줄이 철수하는 이유는 한일 경제 갈등으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019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31일(16기)까지 유니클로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기록한 영업손실은 88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15기)에 대비 2800억원 급감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재택근무 생활화 및 외부 활동 감소로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1조 매출'을 올리던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여파로 국내 실적이 악화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장 방문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임대료 부담이 큰 매장 위주로 매장을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