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가수 정미애가 출산 후에도 변치 않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디바 특집이 펼쳐졌다.이날 넷째를 출산하고 돌아온 정미애는 "2005년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연습한 아티스트들이 여기 다 앉아있다. 어마어마한 선배님들과 같이 앉아서 할 줄 몰랐다"며 울컥했다. 김태우는 "정미애가 누구와 붙어도 영광이라서 행복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욕심이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아까 왕관을 봤다. 저도 모르는 욕심이 올라온다. 왕관을 갖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돌고 돌아가는 길'과 '쾌지나 칭칭 나네'를 불렀다. 김준현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더니 다 터뜨리고 다 뜯어놨다"며 감탄했다. 진주는 "이 노래가 고음도 있고 저음도 있는데 그 간격을 잘 연결해서 소름이 쫙 돋았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출산 후 44일 만에 이런 완벽한 무대를 했다"며 놀랐다.
임정희가 두 번째 순서로 뽑혔다. 임정희의 선곡은 박화요비의 '어떤가요'였다. 김준현은 "힘을 뺐다고 하는데 무슨 힘을 뺐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때의 감성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영현은 "라이브임에도 그때 그 시절 CD를 틀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공감했다. 서문탁은 "중학교 때 한쪽만 쌍꺼풀이 있는 남자와 소개팅했던 게 생각난다"며 추억 여행을 떠났다. 투표 결과 정미애가 1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