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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부산 분들, 조중동 너무 많이 봐 한심"…논란 일자 "사죄"(종합)

부산 현장최고위서 "野 집권 부산 쇠락의 길…與 집권 후 변해"
이후 "이번 선거는 나라보다 부산 걱정을…본심과 다른 잘못된 발언" 해명

(서울·부산=뉴스1) 정연주 기자, 이준성 기자 | 2021-01-29 11:59 송고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1 신웅수 기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1 신웅수 기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은 29일 "우리 부산에 계신 분들은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TV조선, 채널A를 너무 많이 보셔서,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고 계시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8년 동안 국민의힘이 부산 모든 정권을 잡았다. 지난 28년과 지난 3년 우리가 집권한 부산을 비교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여 년간 부산은 쇠락의 길을 걸었고, 가면 갈수록 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도시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부산이 빨리 망할 수 있는 얘기가 있었다"며 "28년동안 새 산업은 없었고 건설토착비리에 유착된 구청장, 시장 등 모든 사람들 문제를 시민들께서는 다 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변화가 없는 문제에서 지난 3년간 우린 가덕신공항 뿐만이 아니라 엑스포, 북항 문제 등을 3년 동안 실천했다"며 "28년과 지난 3년 누가 더 실적이 많고 실질적으로 부산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그리고 부산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것인지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박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부산 남구을에서 재선(20대·21대)에 성공했다. 고(故) 김영삼 대통령 총무인사비서관과 고 노무현 대통령 정무2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에서 이번 선거는 부산을 위한 선거인 만큼 나라 걱정보다 부산 걱정을 더 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그런 와중에 부산에는 보수언론을 통해 너무 나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씀과 함께 한심하다는 정제되지 못한 발언을 했다. 본심과 다른 잘못된 발언이다. 사죄드린다"고 해명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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