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3차 유행 주춤하자 코로나 사망자도 꺾여…이틀째 한 자릿수

28일 0시 기준 8명…29일 8명 이하면 주간 평균 사망 한자릿수로
위중증 환자 현황도 감소세…1월6일 411명→28일 251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서영빈 기자 | 2021-01-28 11:16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일일 사망자가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달 29일 40명에 비해 4분의 1 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지난해 12월25일 1240명을 고점으로 우하향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3주 후행하는 사망자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언제든 4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97명(지역발생 479명, 해외유입 18명)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8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7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한자릿수다.

앞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15일 13명 이후 1월22일 12명까지 39일 연속 두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이후 23일 9명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24일 하루만에 다시 두자릿수대로 복귀했다.

최근 1주일(1월22일~28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2→9→12→11→11→7→8명'의 순을 보였다. 1주일간 평균 사망자는 10명으로, 오는 29일 사망자가 8명 이하로 발생할 경우 1주일간 평균 사망자는 한자릿수대로 내려오게 된다.
사망자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증 환자 역시 감소세다. 지난 6일 위중증 환자는 411명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띄었고, 28일 0시 기준 251명으로 내려왔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현황은 '374→360→352→343→335→323→317→299→297→282→275→270→270→251명'의 추이를 보였다.

이같은 사망자 감소세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주춤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은 확진자 발생 양상에 2~3주 정도 후행한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497명은 3차 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에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숫자다.

지난 1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512→580→520→389→386→404→400→346→431→392→437→354→559→497명'을 나타냈다.

최근 사망자 발생 감소는 1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500명선 안팎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확진자 발생 규모는 지난 2차 대유행 최다 확진자(8월 27일 441명) 수준이다. 아겨울이 끝나지 않아 다시 4차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2월26일 1016.7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면서 26일 368.3명까지 내려왔으나, 최근 확진자 증가로 이날 402.7명을 나타냈다.


hj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