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신규 497명, 거리두기 2.5단계로 반등…교회 이어 태권도장 무더기(종합)

지역발생 479명, 해외유입 18명…사망 8명 늘어 누적 1386명
평택 제조업 관련 15명, 안동 소재 태권도 33명 추가로 확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서영빈 기자 | 2021-01-28 10:27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62명 감소한 규모로 사흘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2.7명으로 늘어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다시 올라섰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7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최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TCS국제학교에서 100명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데 이어 지역사회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에 이어 안디옥교회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안디옥교회는 신도가 1500여명에 달하는 데다 TCS국제학교와 연관돼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안디옥교회 신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7650건으로 전날 6만8504건보다 9146건 줄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4708건으로, 이 가운데 신규 감염자 47명을 확인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9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총 7만6926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7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58명(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40명)으로 전국 대비 51.9% 비중을 차지했다.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402.7명으로 전날 389.4명보다 13.3명 증가했다. 지난 23일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한지 5일 만에 다시 2.5단계 기준에 진입했다. 1주간 확진자 평균은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찍고 감소세를 보이다가 1월 26일 368.3명 이후 반등세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386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감소한 2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38명 증가해 누적 6만6016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5.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49명 줄어든 952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2주간) '512→580→520→389→386→404→400→346→431→392→437→354→559→49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483→547→500→366→351→373→381→314→403→369→405→338→516→479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264명, 전일비 35명↓…경기 평택 제조업 관련 15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35명 감소한 264명을 기록했다. 이 중 6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4명 감소한 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명, 지역발생 102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13→119→127→91→101→120→102명'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 사례는 △중구 소재 복지시설 △강남구 직장3 △동대문구 사우나 △강동구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150명보다 32명 감소한 11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16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02→113→99→72→74→137→116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평택시 제조업 관련 15명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 5명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안산시 통신영업 업체/가족모임 관련 1명 △충북 괴산 병원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직장3 관련 1명 △구리 노인주간보호센터 1명 △기타집단 1명 등이다.

이외에도 감염경로를 조사중이어서 미분류된 24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93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21명 증가한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 지역발생 40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8→12→23→13→16→17→40명'이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남동구 13명, 연수구 10명, 미추홀구 6명, 부평구 5명, 서구 2명, 중구 2명, 강화군 1명 등이다. 주요 감염별로는 연수구 가족 및 지인모임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이 21명, 감염경로 미상 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226명, 전일비 22명↓…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 17명 추가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2명 감소한 2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221명, 해외유입이 5명이었다.

부산에서는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의 노동조합원 342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노조원 20명과 가족 및 접촉자 6명 등 26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서구의 항만 관련 업체 1곳에서도 접촉자 65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현재까지 모두 3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명이었고 광주 TCS 국제학교를 방문한 가족 3명이 확진됐다.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울산 926번)과 동구에 거주하는 울산 925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양산과 진주 등으로 종교시설과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줄을 이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감염됐고, IM선교회 산하 광주 TCS 대안교육시설을 방문한 양산 소재 교회 종사자와 이 교회 신도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확진자는 11명 발생했다. 헝가리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가 1명 있었고,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 사례가 2명 나왔다. 이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과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5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동 소재 태권도장에서는 전날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실시한 접촉자 검사에서 관장을 포함해 3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도장의 다른 원생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안내 중이다.

강원 지역 추가 확진자는 6명으로 다시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동해 4명(동해 230~233번), 홍천 1명(홍천 118번), 양양 1명(양양 13번) 등이다. 이 중 1명은 홍천의 한 교회를 다니는 신도다. 최근 이 교회에서 IEM 국제학교 관련자들이 무더기 감염된 바 있다.

홍천군 보건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276명에 진단검사를 실시한 상태다. 홍성군은 해당 교회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가족과 직장 내 연쇄 감염으로 25명(충북 1529~155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직원 1명이 확진된 충주의 한 닭 가공업체 전수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 11명을 포함해 2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에 열흘 정도 머물렀던 일본인 기술자가 최근 김제의 한 육가공 업체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청주에서는 자녀 확진자로부터 60대 부모가 감염됐고, 해외 입국자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대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2명은 가족으로 지난 26일 확진된 30대 (대전 1090번)의 시부모(대전 1091~1092번)로 확인됐다. 이외 20대(대전 1093번) 확진자 1명도 나왔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아산에 거주하는 30대(아산 260번)는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서천에서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를 하던 60대(서천 58번)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44명(1636~1679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15명(1636~1644번, 1647번, 1649~1651번, 1657~1658번),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20명(1652~1656번, 1659~1666번, 1668번, 1671번, 1673~1676번, 1678번)이 대규모로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디옥교회는 신도수가 15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 데다 24일 예배 참석자만 500여명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남에서도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전남 743번 확진자는 TCS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가족으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관련시설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만 추가됐다. 또 세종과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아메리카 8명, 중국 외 아시아 3명, 유럽 5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1386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감소한 25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552만2189명이며, 그중 530만583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3만9424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s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