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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후궁 발언' 조수진 모욕죄 고소…"민형사 모두 검토"

민주, 조수진 의원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21-01-27 20:23 송고 | 2021-01-28 11:45 최종수정
고민정 의원을 비롯한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신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 의원에 대한 모욕죄 혐의 고소 사실을 밝히며, "조 의원이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민형사 모두 검토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훼 발언"이라면서 "광진을 주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조 의원을 향해 "성희롱 발언에 즉각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며 조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도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조 의원은 전날(26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을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 논란을 불렀다.

조 의원은 다음날인 27일에는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인신공격, 막말을 사과하라"고 맞섰다.

그는 민주당의 비판을 '저질공세'라고 깎아내리면서 "인신공격과 막발은 민주당의 전매특허"라고 주장했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