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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월 FIBA 아시아컵 개최권 반납…코로나 탓

A조 한국, 구단별 1명씩 12명 선발
형평성 논란 일며 김상식 감독 사퇴예고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1-01-27 11:24 송고
지난해 열린 남자 농구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 모습. 2020.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해 열린 남자 농구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 모습. 2020.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필리핀이 오는 2월 열릴 예정이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의 개최권을 반납했다.

필리핀농구연맹(SBP)은 27일(한국시간) "아시아컵 개최를 반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FIBA 아시아컵 예선은 2월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북부 클라크에서 한국·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호주·뉴질랜드·홍콩·괌이 속한 C조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일본이 포함된 B조의 경우 일본 도쿄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최근 카타르 도하로 장소가 바뀌었다.

필리핀 역시 코로나19 위험을 들어 개최권을 포기한 것. SBP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여행제한 조치에 예외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대회 정상 진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일단 앞선 도쿄-카타르 사례처럼 개최지 변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농구대표팀은 지난주 이번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12명을 선발했다. 다만 시즌 중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가 불가피해 프로구단에서는 허훈(KT), 이승현(오리온) 등 1명씩 선발했다. 나머지 2명은 상무 강상재와 고교생 여준석(용산고)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단간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결국 김상식 감독과 추일승 협회경기력향상위원장이 2월 예선 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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