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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홍천 간 IM선교회 수련생, 상주 열방센터 연관성 조사”

선교사 훈련시키는 대전MTS 소속, 대부분 20~30대
지난 4~15일 IEM국제학교서 재학생과 같이 생활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2021-01-26 14:06 송고 | 2021-01-26 14:09 최종수정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지난 16일 강원 홍천을 찾아 열흘 머문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자 39명이 지난 25일 무더기로 확진된 가운데 이들이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연관성이 있는지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들은 IM선교회 산하 대전 MTS(청년훈련학교)에 소속된 이들로,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곳"이라며 "선교활동 목적인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지 이들의 동선과 접촉 이력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고, 지난 4~15일 같이 생활했던 대전IEM국제학교 재학생들보다는 사회활동이 많을 것으로 생각돼 지난해 12월 중하순께의 GPS를 추적해 보면 최초 감염원이 나오지 않을까 보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MTS에 소속된 42명 중 2명은 인천 39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상태였기 때문에 40명이 홍천에 간 것이고, 이들 중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매우 확진 비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대전IEM 국제학교에 신입생이 입소하면서 공간이 좁아져 지난 16일 강원도 홍천 교회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재학생들도 69명 중 68명이 확진됐고, 이들의 평균 CT값이 신입생들보다 1이 높아 재학생들이 먼저 감염됐다고 보인다"며 "여기에 홍천으로 간 이들이 4~15일 동안 재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시설이 오염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대전 IEM국제학교 4개 건물 41개소 지점에 대한 환경 검체 채취결과 26개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본관동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물 전체 층에서 검체가 검출됐다. 주로 정수기, 화장실 문고리, 식당 테이블, 키보드, 강의실, 방충망, 교탁, 책상 등이다.

교육관이라고 불리는 2, 3층 두 개 층에서도 나왔고, 식당 종사자들이 사용했던 숙소에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국장은 "광범위하게 조사해 이들의 감염원을 좁혀나가겠다"며 "IM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많다보니 전국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하더라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각 자치단체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EM 국제학교에 있는 CCTV를 분석해 외부인 출입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며 "인근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밭체육관에 가서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IEM국제학교에서 13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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