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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야구단' 3월 정식 출범…"장기적으로 돔구장 등 적극 투자"

김원형 감독 등 구단 100% 고용 승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26 11:59 송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야구단은 오는 4월 2021시즌 개막을 한 달 여 앞둔 3월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리그 한국 프로야구 신규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한 것은 KBO리그 40년사에서 기업 간 야구단을 양수·양도한 역대 6번째 사례가 된다. 2001년 KIA 자동차가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한 뒤 20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을 유지한다.

이날 이마트는 SK텔레콤 주식 및 자산 매매를 위한 MOU를 맺고, SK와이번스 주식 100%와 토지 및 건물을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선수단의 경우 100%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등을 100%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SK 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위에 그쳤던 SK는 새롭게 민경삼 대표이사가 부임하고 류선규 단장 체제 하에 SK 프랜차이즈 출신 김원형 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한 SK는 FA를 통해 최주환을 데려왔고, 사인 앤 트레이드로 홀드왕 출신 불펜 김상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힘썼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새 판 짜기에 집중하다 이번 매각설을 접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일부의 우려와 달리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 등 전원을 승계하기로 함에 따라 2021시즌 준비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2년 계약을 맺은 김원형 감독의 임기도 보장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했지만 내달 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지금보다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는 구상이다.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훈련 시설 확충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돔구장 등 다목적 시설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세계는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구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양사가 MOU를 체결함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마치고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 팀을 꾸렸고,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관심을 모으는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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