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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휴양지' 티니안, '핫페퍼 페스티벌' 정상 개최한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1-01-25 13:5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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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유명한 축제들이 연이어 취소된 가운데, 서태평양의 휴양섬 티니안에선 지역 내 가장 큰 축제를 정상 개최한다.

25일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2월13일부터 14일 양일간 티니안에서 '티니안 핫페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티니안은 사이판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져 경비행기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
  
해당 축제는 티니안의 특산품 중 하나인 매운 고추 '도니 살리'(Donni Sali)를 주인공으로 하는 행사다. '도니 살리' 고추는 미라아나 제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소스에 꼭 빠지지 않은 재료로 특히 바비큐를 만들 때 즐겨 먹는다.
  
약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공예품 전시, 도니살리를 활용한 음식 판매와 푸드트럭, 매운 고추 먹기 대회와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티니안 핫페퍼 축제는 존스해변에 인접한 티니안의 산호세에 있는 피에스타 그라운드에서 한정해서 열리며, 축제 참여객들은 지정 호텔에서만 숙박할 수 있다.
  
프리실라 이아코포 마리아나관광청 청장은 "지난 5개월간 마리아나제도는 의료진과 지역주민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 사회 내 '감염 제로' 상황을 유지해왔다"며 "축제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감독하며 몇 가지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마리아나제도는 코로나19 검사 시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용하여 현재까지 인구의 32.5% 검사를 진행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높은 검사율을 보이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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