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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437명, 전일비 45명↑…대전 선교학교 누적 127명 집단감염(상보)

지역발생 405명, 수도권 43.5% 차지…서울91·경기72·인천 13명
사망자 11명 증가한 1360명…위중증 7명 감소한 275명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서영빈 기자 | 2021-01-25 09:56 송고 | 2021-01-25 10:03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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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437명 발생했다. 지역발생 405명, 해외유입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43.5%를 차지했다. 특히 대전에서 125명의 무더기 감염자가 쏟아져 다시 확산세가 나나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7명 증가한 7만552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6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1205명으로 전날 0시 대비 숫자와 같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173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7625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 건수는 2만9362건으로 전날 3만7627건보다 8283건 감소했다. 이날 확진자 437명 중 43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했다.

신규 확진자 437명(해외유입 3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02명(해외 11명), 부산 20명(해외 1명), 대구 15명(해외 1명), 인천 14명(해외 1명), 광주 16명(해외 1명), 대전 125명, 울산 2명, 세종 2명, 경기 76명(해외 4명), 강원 4명(해외 1명), 충북 8명, 충남 13명, 전남 3명, 경북 15명(해외 1명), 경남 11명, 검역과정 1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12일부터 25일까지(2주간) '537→561→524→512→580→520→389→386→404→400→346→431→392→43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5명으로 전날 369명에 비해 36명 감소했다. 국내 발생 추이는 최근 2주간 '510→535→496→483→547→500→366→351→373→381→314→403→369→405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370.9명으로 전날 365.3명보다 5.6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고, 전일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주간 평균 400~500명) 밑으로 내려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76명(서울 91명, 경기 72명, 인천 13명)으로 전날 249명보다 73명 감소했다.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일평균은 240.7명으로 전날 250.4명보다 9.7명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31명 감소한 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91명으로 1월 19일 95명 이후 6일만에 100명 이하 규모를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종로구 요양시설2 관련 △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 △송파구 동부구치소 △강남구 올림피아 사우나 관련 △강동구 가족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이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감소한 7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74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성남시 전통시장 관련 △수원 일가족2/주류회사관련 △안산시 병원2 관련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안산시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11명 감소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 지역발생 13명이다. 확진자는 미추홀구, 중구, 서구 등에서 발생했고 모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중구에 위치한 한 종교 관련 비인가 국제학교 교직원과 학생 12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선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누적 확진자는 127명에 달한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이로 인해 대전의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며, 지역사회 전파 우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 학생 2명(순천 234번, 포항 389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 학생, 교직원을 검사한 결과 30대 교직원 1명(대전 961번)과 10대 학생 5명(962~966번)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향후 확진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동해 2명, 홍천 1명, 고성 1명이다. 동해 219번은 205번과, 220번은 212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천 78번은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고성 7번은 해외입국자로 입국 후 시행한 코로나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 2542번 확진자(지표환자)는 부곡요양병원 종사자로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부산 2554~2560번, 2562번, 2563번 등 총 9명은 2542번 확진자가 근무한 병원 3층에 입원한 환자다. 시 보건당국은 전날 2542번 확진자 발생 이후 근무지인 3층 3병동 환자 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경남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창원시 확진자 4명은 60대 남성, 50대 남성, 10대 남성, 10대 여성으로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창원 50대 남성과 함께 직장 통근버스를 이용한 25명에 대해 방역당국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남성을 제외한 2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거제 확진자 중 7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거제 6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15명이 나왔다. 대구 지역의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는 '16→12→7→6→22→12→15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북에서는 1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포항시 13명,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각 1명 등 지역감염자 14명과 해외 유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에서는 지난 21~23일 사이 모임에 참석했던 확진자의 접촉자 8명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주민 1명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송도 솔밭공원 방문자 검사 안내를 받은 주민 1명, 포항의 한 시장 상인 전수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주민 1명이, 칠곡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이 났다.

강원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동해 2명, 홍천 1명, 고성 1명이다. 동해 219번은 205번과, 220번은 212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천 78번은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고성 7번은 해외입국자로 입국 후 시행한 코로나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8명(충북 1507~1513번)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청주 6명, 충주 2명이다. 청주에선 이날 오전 흥덕구에 사는 10대 미만 1명(충북 150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2일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시는 접촉자 2명을 자가 격리하고 감염경로를 역학 조사 중이다.

충주에 거주하는 80대(충북 1506번)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80대는 지난 16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80대는 아들인 50대와 접촉했다. 50대 확진자(충북 1511번)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충주로 돌아왔는데, 재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확인 결과 이 50대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확진자는 13명이다. 그중 보령시에는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보령 113번(20대·동대동)이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으며, 같은날 그의 가족인 보령 114(20대)번, 보령 115(50대)번도 확진됐다. 천안에서는 60대 2명(천안 827~828번)과 30대 1명(천안 829번)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16명(1496~1511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8명(1496번, 1498번, 1500번, 1503번, 1507~1510번),서울 동작구884 관련 3명(1504~1506번)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01번은 해외유입 환자다. 1502번(광주 서구), 1499번(광주 북구)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남 713번 확진자는 영암 거주민이다. 713번 확진자는 전남 641번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714~715번 확진자는 광양시 거주민으로 경기 시흥시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전날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후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인 914번(50대·여)과 915번(20)은 지난 9일 확진된 809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가족 단위 확진자가 불어나며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세종 186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70대 확진자다.

전북도 신규 확진자가 0명이었다. 제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8명, 유럽 8명, 아프리카 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9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1360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감소한 27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537만6086명이며, 그중 516만601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3만45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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