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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구남친의 여사친, 날 혼낸적 있어…지나친 참견"

'애로부부' 25일 방송 출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01-25 09:50 송고 | 2021-01-25 10:26 최종수정
채널A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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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의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서동주가 '연인의 여사친'에 대한 황당한 기억을 소환했다. 

25일 방송되는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역대급 사연을 담은 '애로드라마-초대받지 않은 여자'가 공개된다. 

이번 '애로드라마'는 결혼생활에 도 넘은 간섭을 하는 남편의 23년 지기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실제 사연 주인공의 이야기로, MC들은 괴로워하는 당사자와의 통화를 통해 솔루션을 고민한다.

사연에서 남편의 '여사친'은 아내보다 자신이 더 남편을 잘 안다는 뉘앙스로 사사건건 부부 생활에 끼어들었고, 상황은 점점 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 사연을 접한 스페셜 MC 서동주는 "사실 저도 저런 경험이 있다"며 "예전에 만나던 구남친에게 엄청 친한 '여사친'이 있었는데, 우리 둘이 싸우기라도 하면 그 여사친이 나한테 전화를 해서 혼을 냈다"고 돌아봤다. 

또 서동주는 "혼내는 건 물론, '언니랑 절교하겠다'면서 찾아와 울기까지 했다"고 말해 다른 MC들을 더욱 경악하게 했다. 서동주는 "처음엔 ‘얘가 걱정을 많이 해 주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지나치게 참견하니까 나도 한 번 질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양재진은 "사실 저도 비슷한 걸 겪었다"며 "나이 차가 좀 나는 여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의 '남사친'이 술자리에 계속 같이 오더니 언젠가부터 되지도 않는 충고를 하더라"면서 "그래서 말로 밟아버렸다"고 말해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서동주와 양재진의 경험담에 MC 이용진은 "이성 친구가 내 연인에 대해 막 충고를 하면 그건 정말 기분 나쁜 일"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남자주인공 견우가 '그녀'의 소개팅남에게 10가지를 당부하는데, 그것도 완전히 선을 넘었다"며 "배경음악이 깔려서 멋있어 보인 것뿐"이라고 말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남편의 '여사친'이라는 불편한 상대를 다룬 '애로부부'는 이날 오후 10시 SKY와 채널A에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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