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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초 차' 은메달 윤성빈 "실수 아쉽지만 좋은 분위기 이어갈 것"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23 12:47 송고
월드컵 7차 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왼쪽). (대한스켈레톤봅슬레이연맹 제공) © 뉴스1
월드컵 7차 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왼쪽). (대한스켈레톤봅슬레이연맹 제공) © 뉴스1

시즌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윤성빈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92를 기록해 알렉산더 가스너(독일·1분39초88)에 이어 이어 2위에 올랐다.

가스너는 지난주 스위스 생모리츠서 열린 6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40초01)의 차지였다.

지난주 시즌 첫 출전한 6차 대회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윤성빈은 2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은 좋았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 1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따낸 가스너보다 나은 기록이었다.

2차 시기에서도 스타트까지는 완벽했다. 윤성빈은 4초58의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곡선구간서 속력이 줄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연맹과의 인터뷰에서 "1차 시기에는 나름대로 좋은 기록이 나왔는데 2차 때 실수 아닌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윤성빈의 출발은 순조롭다.

윤성빈을 비롯한 썰매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월드컵 전반기 대회에 불참했다. 윤성빈도 지난주 11개월 여 만에 실전을 치른 바 있다.

6차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윤성빈은 2주 연속 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탔다.

윤성빈은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최종 8차 대회서 시즌 첫 금메달을 노린다.

윤성빈은 "아쉽게 2등으로 밀려났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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