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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목표 키움부터 '리빌딩' 중점 한화까지…어깨 무거운 새 감독 4인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1-22 11:41 송고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1

2021시즌 KBO리그에서 감독으로 데뷔하는 신임 사령탑은 4명이다. 이들은 각 소속팀의 상황에 따라 우승 도전 또는 팀 재건 등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감독 자리가 비어있던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홍원기(48) 수석코치를 사령탑에 임명했다. 각종 논란에 시달려온 키움은 감독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으로 2021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키움은 2020년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 후보로 평가됐고 시즌 중후반까지 선두권 경쟁을 펼쳤지만 손혁 감독의 자진 사임 등 논란이 이어져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키움의 지휘봉을 잡은 홍 신임 감독은 2021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줘야 할 것이다.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박병호, 이정후, 서건창 등 국가대표급 야수들이 포진해있고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에릭 요키시가 선발진을 이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한 공백을 김혜성과 새롭게 영입할 외국인 타자가 잘 메워준다면 2021시즌 전망도 밝아질 수 있다.

류지현 LG 트윈스 신임 감독. (LG트윈스야구단 제공) 2020.1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LG 트윈스는 2020시즌 후 류중일 감독이 사임하자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지현(49)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94년 LG에 입단해 신인시절부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던 류 신임감독은 27년간 LG맨으로 살아오면서 팀 사정에 정통하다.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 시스템을 갖춘 LG는 최근 2년 연속 4위에 올랐고 5년 사이 가을야구도 3번 경험했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최종 목표인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LG는 국내무대에서 검증된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했고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로 외인 구성을 마쳤다. 김현수를 필두로한 야수진, 고우석이 버티고 있는 불펜진도 든든하다.

탄탄한 전력에 류지현 신임 감독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의 2021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류지현 신임 감독은 "팬들 목표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 2021.1.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2018년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2019년 9위, 2020년 10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는 팀 재건이 절실하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 카를로스 수베로(48)를 감독으로 선임,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수베로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며 유망주 발굴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밀워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아 팀 리빌딩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화는 2020시즌 뒤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했다.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 한화로서는 수베로 감독의 선입견 없는 시선이 리빌딩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한화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다만 리빌딩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팀이든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밝혔다.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지난해 9위로 자존심을 구긴 SK 와이번스도 팀의 창단 멤버였던 김원형 감독을 데려오며 2021시즌 재도약을 노린다. 김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12년부터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롯데, 두산을 거쳐 4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SK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을 영입하고 사인 앤 트레이드로 불펜투수 김상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SK는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 경험이 풍부한 브랜든 나이트를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취임 후 "일단 많이 이겨야 한다. 단순하게 많이 이기고 싶다. 당장은 아니어도 누구나 감독이란 자리에 오르면 우승을 목표로 한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철저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2021시즌 강팀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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