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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플레이모빌 '대란' 조짐…하루 만에 중고장터엔 5배 '리셀 매물'

한정판 굿즈에 또 '오픈런'…"내가 먼저 왔다" 소동도
코로나 시국에 '구매 대란'…'모객 행사' 눈총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이비슬 기자 | 2021-01-22 09:59 송고 | 2021-01-22 10:17 최종수정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올라온 스타벅스 한정판 피규어 판매글. 정상가(1만2000원)보다 5배 높은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중고나라 갈무리)© 뉴스1

"스타벅스 제니 플레이모빌 6만원에 팔아요"

스타벅스 한정판 피규어 '플레이모빌' 신제품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5배 비싼 가격으로 등장했다. 전날(21일) 신제품을 구하기 위해 손님들이 몰렸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지 하루 만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고나라에 '스타벅스 제니 플레이모빌'을 6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전날(21일) 갓 출시된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피규어' 3차 세트 신상품이다.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피규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독일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굿즈로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신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 충성고객 사이에서는 곧바로 '굿즈대란'이 벌어졌다. 매주 신제품이 나오는 데다, 1인당 3개만 구입할 수 있다 보니 목요일마다 새로운 플레이모빌을 받으려는 구매행렬이 이어졌다.

급기야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고객끼리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연출됐다. 21일 서울 가산동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 2개의 대기줄이 생기자, '내가 먼저 왔다'며 시비가 벌어졌다. 스타벅스 3번째 한정판 굿즈 '제니', '제이', '그레이스'가 출시된 날이었다.

'제니' 피규어는 다음날 새벽 중고나라 장터에 5배 프리미엄이 붙은 6만원으로 올라왔다. 함께 출시된 '그레스' 피규어는 4만5000원으로 가격이 3배 뛰었다. 현재까지 출시된 피규어 7종 세트 가격은 22만원에서 28만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개당 4만원 꼴이다.

스타벅스 굿즈는 매년 중고장터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거래되는 인기 품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국에 스타벅스가 한정판 피규어로 '모객 행사'를 벌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역당국이 카페 매장 인원과 취식 시간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방역지침을 시행하는 상황에서, '구매대란'이 예상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 고객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했던 사건과 관련해 "해당 매장이 입점한 쇼핑몰의 주차장과 스타벅스 매장의 오픈 시간이 상이하고, 출입구가 여러 곳에 있어 고객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불편 사항을 보완하고 원활한 프로모션을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인 1인 구매 제한, 재고 수량 사전 고지 원칙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동인구가 몰릴 수 있는 몰(mall) 매장에서는 프로모션을 제외하는 등 조치 사항을 준수해 고객 안전과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독일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 '스타벅스X플레이모빌' 광고(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뉴스1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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