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KT vs 주권' 연봉조정위 25일 개최…2011년 이대호 이후 10년 만

통산 20번째, 그 동안 선수 승리 1차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21 18:02 송고 | 2021-01-21 18:33 최종수정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말 두산 공격 kt 주권이 역투하고 있다. 2020.1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말 두산 공격 kt 주권이 역투하고 있다. 2020.1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5일 오후 2시 KBO 컨퍼런스룸에서 KT 위즈 구단과 투수 주권의 연봉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KT에서는 단장과 운영팀장 등 구단 관계자가, 선수 측에선 주권과 에이전트가 참석할 예정이다.
KT 구단과 주권은 2021시즌을 앞두고 연봉 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구단은 2억2000만원을 제시했고, 주권은 2억5000만원을 원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양 측은 지난 18일 연봉 조정을 위해 KBO에 각각 근거 자료를 제출했다.

연봉 조정위원회가 열리는 건 2011년 이대호(롯데)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타격 7관왕에 올랐던 이대호는 3억1000만원이 인상된 7억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6억3000만원을 제시했다. 조정위원회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프로야구 통산 연봉 조정위원회 신청은 97차례 있었고 그중 실제 조정위가 열린 것은 20차례였다.

다만 이 중 선수가 승리한 경우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02년 LG 류지현이 2억2000만원을 주장하며 1억9000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맞섰고, 조정위는 선수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 외에 19차례는 모두 구단이 이겼다.

한편 주권은 지난해 77경기 70이닝에 나와 6승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KT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0시즌 주권의 연봉은 1억5000만원이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