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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복귀' 고형욱 키움 단장 "김하성 공백 걱정 없게 준비할 것"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21 11:20 송고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오른쪽)이 홍원기 신임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오른쪽)이 홍원기 신임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2년 만의 복귀다.

키움 히어로즈는 21일 신임 홍원기 감독의 선임과 함께 고형욱(50) 스카우트 상무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트 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2년 간 넥센(현 키움) 단장을 역임했던 고형욱 단장은 2019년 1월 스카우트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단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키움 구단은 "선수 출신으로 현장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갖춘 고 단장이 현장과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고 단장이 홍원기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만큼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 단장은 21일 구단 발표 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제 오후 늦게 처음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어려운 결정을 해준 구단에 고맙다"고 말했다.

현장 일선에 나서게 된 고형욱 단장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당장 외국인 타자 영입과 함께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샌디에이고)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그는 "외국인 타자의 경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세심하게 체크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화수분 구단'인 키움은 김하성의 공백에 대해선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 이전처럼 새로운 선수가 등장해 자리를 채워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고 단장은 "우리 팀은 항상 어느 선수가 빠져 나가도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면서 "육성 파트에서 여러 선수가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눈여겨 본 선수들이 많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홍원기 감독님과 자주 대화를 하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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