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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박신혜 "조승우 평소 좋아하던 선배, 함께 연기해 즐거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1-21 10:38 송고
박신혜/jtbc '시지프스' 제공© 뉴스1
박신혜/jtbc '시지프스' 제공© 뉴스1

'시지프스: the myth' 박신혜가 조승우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연출 진혁,/제작 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에서 박신혜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을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전사 강서해 역을 맡았다.
티저 영상과 이미지에서 거친 스타일링에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였던 박신혜는 21일 제작진과 나눈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시지프스'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해는 폐허가 된 척박한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공대 출신 아빠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자라왔다. 이에 박신혜는 "본능적인 감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해결해 나가는, 싸움이나 상황 대처에 있어 능력치 '만렙'을 자랑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박신혜는 "몸 쓰는 데 익숙해지고자 액션 스쿨을 다니며 기본적인 액션 동작들을 익혔다"며 "한창 액션연기 촬영할 때는 '이만하면 열심히 했다'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미래와 현재의 서해를 구별하기 위해 시간대와 상황 별로 의상을 준비하며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미래에 살고 있는 서해는 생존을 위해 활동하기 편한 옷과 무릎보호대, 장갑, 두건, 가방 등의 소품을, 현재에 살고 있는 서해는 태술이 구해다 주는 옷 같은 느낌으로 차별화를 뒀다"며 "폐허가 된 미래에는 미용실이 없을 것 같아 본인이 직접 자른 듯 보이게 층이 많이 난 헤어 스타일링을 했다"고 했다.

조승우와의 호흡에 있어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님을 작품에서 만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촬영을 함께 해보니,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고, 주고받는 에너지와 더불어 작품과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태술'이라는 인물을 늘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선배님의 배려가 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 배우들의 케미, 화려한 액션 등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은 '시지프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을 연출한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월17일 첫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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