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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원하는 PSG…토트넘 "5000만유로 이적 옵션 포함해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1-20 14:47 송고
토트넘의 델레 알리. © AFP=뉴스1
토트넘의 델레 알리. © AFP=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의 델레 알리(25‧토트넘)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9일(현지시간) "PSG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원하는 선수는 알리다. PSG는 알리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해 12월부터 알리 영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과거 토트넘에서 알리를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PSG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좀처럼 뛰지 못하고 있는 알리 역시 PSG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투입돼 12경기를 소화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단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중 선발 출전은 단 1경기뿐이다.
이에 알리는 반등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토트넘에서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에도 선발됐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알리를 잔류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토트넘은 PSG에 5000만유로(약 67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급하지 않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리그컵에서도 결승에 올랐고, FA컵도 32강에 진출하는 등 순항 중이다. 최대 4개 대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에 두꺼운 선수층이 필요하다.

더불어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상치 못한 결장자가 생길 수 있기에 토트넘은 알리의 이적에 조심스럽다. 

알리는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만큼 토트넘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알리는 올 시즌 백업 멤버로 토트넘에 잔류해야 하는 상황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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