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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KIA가 다년 계약 제시한 양현종 선택은…오늘 결판

ML 진출과 KIA 잔류 두고 막판고민 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20 09:54 송고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연호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0.5.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운명의 디데이가 밝았다.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을 두고 최종 선택을 남겨두고 있다.

KIA 구단은 지난 19일 밤 "구단은 오늘(19일) 양현종 측과 만나 충분히 의견을 주고받고 교감을 나눴다"며 "양현종 측에서 20일까지 미국 상황을 지켜보자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찌감치 양현종 측은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의 데드라인을 20일로 정했다. 이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양현종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니 구단에서도 일단 20일 오후까지 양현종에게 선택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2020시즌을 마친 양현종은 FA 자격을 얻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2007년 2차 1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대표적인 원 클럽맨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했고, 그 동안 큰 부상 없이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KIA 유니폼을 입고 147승(95패)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을 원하는 양현종의 바람과 달리 메이저리그 현지 상황이 좋지 않다.

미국 현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형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20대 중반의 어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나성범(32·NC)은 오퍼가 없어 다시 KBO리그로 복귀했다.

관심이 뜨거웠던 스가노 토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 달리 현지에서도 양현종을 향한 이적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양현종 측은 일단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목표로 협상에 나섰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현재까지는 미국 진출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원 소속구단 KIA도 양현종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에이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또는 복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구단과 양현종 측은 2차례 만났고, 19일에는 어느 정도 계약 조건 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IA는 양현종이 돌아올 경우 에이스급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 입장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조계현 KIA 단장이 양현종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한 것도 알려졌다.

만약 KIA로 돌아온다면 지난해 23억원을 받았던 양현종이 얼마에 도장을 찍을지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양현종의 결단만 남아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