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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품 10점 만점에 10점…미국 기술주 7점"

도이체방크 전문가 627명 설문…"테슬라 반토막날 것"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1-20 08:23 송고
비트코인 관련 사진/AFP=뉴스1
비트코인 관련 사진/AFP=뉴스1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업체 주식이 현재 금융시장에 끼여 있는 최대 거품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도이체방크가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9%가 일부 금융시장이 거품 영역에 있다고 답했다. 도이체방크는 전문 투자자 627명을 대상으로 이달 13~15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에서 금융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주를 최대 거품이라고 선택했다. 비트코인의 거품 크기는 1~10으로 볼 때 10이라는 응답자는 절반에 달했다. 그 다음은 미국 기술주로 거품 크기가 평균 7.9이며 응답자 83%는 미국 기술주의 거품이 7 이상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전기차 테슬라 주식는 앞으로 1년 동안 떨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설문 관련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12개월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가격이 현 수준에서 두 배 오르기 보다 반토막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들이 과반이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테슬라, 미국 기술업이 모두 거품이라고 봤지만, 이 거품들이 언제 터질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응답자들은 자산 거품을 지지하는 넘치는 유동성 환경이 일단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말 이전에 긴축 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배포와 접종 관련해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응답자는 41%로 긍정적 응답비율 22%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말이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절반이 넘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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