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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집단 알레르기…"광범위한 중단 여부 조사중"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21-01-20 07:42 송고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집단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한 것과 관련, 폭넓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 측은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며 임상 사례와 이 생산라인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 중단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통제센터(CDC), 식품의약국(FDA)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 제조번호의 백신이 다른 지역에서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특정 제조번호의 모더나 백신을 투여받은 주민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이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에리카 팬 캘리포니아주 감염병센터 부국장은 "특정 제조번호의 모더나 백신에 대해 보통 때보다 높은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보고됐다"며 "혹시 모를 상황, 또 백신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 대비해 당국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모더나 로트 041L20A의 투여를 중단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의 백신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주민 6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펫코파크 접종 센터는 이후 임시 폐쇄됐다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은 총 127만2200회분 생산되었고 이 가운데 약 100만회분 가까이가 미국 37개주 1700곳 접종센터에 배포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5~12일 총 33만회 접종분이 287개 병원에 배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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