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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혈관조영실 운영"…수술 없이 자궁근종 치료한다

시술 후 1~2일 내 퇴원…흉터 적고 가임력 보존하는 장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1-01-19 10:32 송고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혈관조영실 모습.© 뉴스1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혈관조영실 모습.© 뉴스1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혈관조영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혈관조영실은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해 자궁근종 인터벤션 치료를 특화했다. 인터벤션 치료는 다양한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 최소침습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기공명영상(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투시 장비, 초음파 등 영상유도 장비를 이용해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혈관이나 조직 공간에 주삿바늘 정도의 작은 카테터를 삽입해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자궁근종 색전술은 물론 MR하이푸 등 자궁근종의 비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기존 로봇수술을 비롯해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색전술과 MR하이푸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이 적어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 시술 후 1~2일 내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미용적인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와 함께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난임센터, 정신과, 재활의학과, 내과 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형근 영상의학과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를 넘어 암과 복부대동맥류, 동정맥루, 동맥경화, 동맥출혈 치료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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