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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우이혼' 이하늘·박유선, 악플 때문에 이혼? "나비효과처럼 영향 받아"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1-19 05:30 송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우리 이혼했어요' 이하늘, 박유선이 '악플'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하늘, 박유선은 결혼 기사에 달린 악플이 이혼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박유선은 "결혼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나도 힘들고 싫고 결혼을 앞두고 기운도 빠지고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하늘이 당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박유선은 "오빠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더라. 난 그때는 아닌 것 같았다. 결혼식 끝나고 하라고 했었다"라며 "그런 상황이 너무 불안한 거다. SNS로 오빠가 뭔가 확 지를 것만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로 인해 박유선은 이하늘의 지인들에게 연락해 '오빠 좀 말려 달라', '도와 달라', '진정시켜 달라'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하늘은 "그때는 정말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정말 똥물 뒤집어쓴 기분이었다"라며 "(악플에) 안 했던 것까지 같이 욕을 하니까. 결혼 문제로 내 식구도 욕먹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박유선은 "예식을 한달 앞둔 신부가 이러고 있어야 되나 서럽더라. 순간 번뜩 했던 게 내가 선수를 치면 오빠가 이건 무시 못하겠지 싶더라. 그래서 내 SNS에 먼저 글을 올렸다. 근데 오빠가 멈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유선이 글을 올렸음에도 이하늘은 자신의 SNS 계정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는 것. 박유선은 "난 오빠한테 내 인생을 걸었고, (연애부터 결혼까지) 11년을 기다렸는데. 내 인생이 일주일만에 그렇게 되니까 거기서 그동안의 사랑과 존경, 의리와 정, 믿음이 다 무너졌다. 진짜 끊어지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하늘은 "나 같아도 정 떨어졌을 것 같다. 우리 관계를 끌고 가야 할 사람이 나인데 내가 흔들리고 있으니까 나한테 믿음이 안 갔겠지"라며 "내가 돌아보면 그릇이 작았던 거다. 근데 그게 결국 나비효과처럼 (우리 이혼에) 영향을 줬다"라고 속내를 밝히며 착잡해 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관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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