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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부담스러운 리버풀 원정서 0-0…선두 수성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1-01-18 08:32 송고 | 2021-01-18 09:31 최종수정
맨유가 리버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EPL 선두 자리를 지켰다. © AFP=뉴스1
맨유가 리버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EPL 선두 자리를 지켰다.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디펜딩 챔피언과 현재 1위의 대결이자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이 컸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팀 맨유가 부담스러운 안 필드에서 승점을 챙기면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맨유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9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11승4무3패가 된 맨유는 승점 37로 1위를 유지했다. 승리했을 시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리버풀은 승점 34(9승7무2패)로 4위로 떨어졌다. 2위와 3위는 나란히 승점 35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다.

전체적으로는 맨유를 추격하는 입장이자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이 볼 점유율을 높인 채 주도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서로 조심스러운 자세로 겨룬 경기였다.

최근 11경기에서 무려 9승2무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맨유는 최소 무패 흐름을 유지해야했고 리버풀은 EPL 3경기에서 2무1패 부진 중이라 라이벌에게 덜미 잡히는 최악은 피해야했다.
이기면 금상첨화겠으나 지면 최악인 탓에 크게 도전적이지도 않고 또 소득도 많지 않은 '헛심 공방'에 가까웠다.

이날 리버풀은 무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맨유는 7개 슈팅 시도에 그쳤다. 데 헤아 맨유 골키퍼와 알리송 리버풀 골키퍼의 선방까지 포함돼 두 팀은 상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 막바지로 갈수록 지키는 것에 방점을 찍었던 두 팀은 끝내 골을 넣지 못한 채 0-0 무승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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