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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국민의힘, 친일의힘이 아니라면 윤서인 논란에 말을 해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18 08:34 송고
윤서인 작가 막말 파문에 대해 김원웅 광복회장은 18일, 8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의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친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1
윤서인 작가 막말 파문에 대해 김원웅 광복회장은 18일, 8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의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친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1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18일, '친일파는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망언을 한 윤서인씨에 대해 8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씨의 망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씨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까지 만평을 그렸다"며 "국민의 힘이, 국민이 아니라 친일의 힘으로 유지되는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윤씨 사건을 계기로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자체가 친일 반민족세력 이런 건 아니지 않는가, 윤서인씨 배후가 국민의힘으로 보는가"라고 묻자 김 회장은 "그런 건 아니다"면서도 "그걸 아니라는 걸 입증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배후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런 사람들이 활동하는 풍토가 그 당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그걸 깨고 나와서 이런 친일의 강을, 친일 비호의 강을 건너라"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은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전국 각지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걸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일단 법적인 조치를 하는 걸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해배상 요구액 수준과 관련해선 "광복회원이 전국에 8300명 정도로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요구하면 83억원이 된다"며 최소 그 수준은 될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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