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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건부' 뗀다…17일 오전 서울시장 출마 선언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마 선언할 것"…조건부 출마 선언한지 열흘만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거부…국민의힘 18일부터 후보자 신청 접수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01-16 11:14 송고 | 2021-01-16 13:11 최종수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일 오전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라며 "장소는 상징적인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또는 합당을 안 하면 출마하겠다는 이른바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지 열흘 만이다.

오 전 시장이 출마를 결심한 건 안 대표가 입당을 명확하게 거부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단일화 결정은 시민이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당에 선을 그었다.

오 전 시장은 조건부 출마를 선언할 당시 안 대표에게 17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오 전 시장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16일 기준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이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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