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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80명, 2단계 미흡…거리두기 연장, 집합금지는 완화(상보)

전날 대비 67명 증가, 지역발생 54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여전
사망 19명 증가 1236명, 위중증 360명…해외유입 33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 2021-01-16 09:45 송고 | 2021-01-16 16:11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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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으로 580명을 기록했다. 6일째 600명 미만을 이어갔다. 12월25일 정점 1240명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7일 시한인 현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18일부터 향후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그동안 문을 닫았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전제로 운영을 재개한다. 고강도 거리두기에 따른 경제적 피해 상황을 반영한 조치이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0명 증가한 7만182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18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3030명으로 전날 0시 대비 457명 감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419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3만3610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 건수는 8만7806건으로 전날 8만4390건 보다 3416건 증가했다. 이날 확진자 580명 중 84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했다.
신규 확진자 580명(해외 33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56명(해외 8명), 부산 61명(해외 2명), 대구 23명, 인천 33명(해외 3명), 광주 6명, 대전 5명, 울산 8명, 세종 1명, 경기 168명(해외 5명), 강원 23명(해외 1명), 충북 6명, 충남 8명, 전북 17명, 전남 13명, 경북 20명(해외 1명), 경남 20명(해외 5명), 제주 4명, 검역과정 8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3일부터 16일까지(2주간) '657→1020→714→838→869→674→641→657→451→537→561→524→512→58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7명으로 전날 484명에 비해 63명 늘었다. 3일만에 다시 500명선으로 올라왔다. 국내 발생 추이는 지난 2주간 '641→986→672→807→832→632→596→623→419→510→535→496→483→547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6.1명으로 전날 523.1명에서 7명 감소했다. 지난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 중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41명(경기 163명, 서울 148명, 인천 30명)으로 전날 324명에 대비 16명 증가했다.

경기 180명, 서울 122명, 인천 23명)으로 전날 317명 대비 8명 증가했다. 1주간의 수도권 지역발생 일평균은 351.7명으로 전날 369.9명에서 18.2명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9명 증가한 1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8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9일째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해외입국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179→137→165→148→131→122→148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신규 감염자 상당수는 지역의 앞선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별로는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관련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구로구 요양시설 △양천구 요양시설Ⅰ△용산구 미군기지 △상주 BTJ열방센터 △강동구 요양시설 △서대문구 종교시설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선 전날 18명보다 감소한 16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이다. 경기 일일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선을 유지했다.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188→142→163→189→162→180→168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상주시 BTJ열방센터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관련  △군포시 공장 관련 △용인시 요양원 관련 △고양시 용양원 관련 △천안시 식품점/식당 관련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9명보다 증가한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2→18→20→20→24→23→30명'의 흐름을 보였다.

대부분 지역 확진자와 산발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지역별로는 부평구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계양구를 비롯해 미추홀구·중구·연수구·남동구·서구·강화군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은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6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명을 제외하면 지역 발생은 59명이다. 이중 5명은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 관련 확진자다. 관련 확진자가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추가 전파가 일어났다. 이외에도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었다.

경남에서는 2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 입국자는 5명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김해 외국인 가족모임 확진자가 4명 늘었다. 진주 국제기도원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에서는 부산 보험사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대 확진자인 울산 867번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의 가족(울산 681번)으로 울산 681번은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859~860번은 울산 854번(14일 확진), 울산 862~865번은 울산 857번(14일 확진)의 가족이다. 울산 854·857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11명 대비 1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로 대구 지역의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는 '27→11→18→13→11→11→23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북에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구미 5명, 포항 4명, 김천과 고령 각 3명씩, 경산 2명, 안동과 상주, 칠곡 각 1명씩이다. 구미에서는 간호학원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안동시에서 한 의료기관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경산 환자 1명은 지난 3일 아시아국가에서 입국했다.

충남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천안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부분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의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천안 802번은 자발적 검사를 통해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천안 803~805번 3명은 802번의 가족이다. 천안 800, 801번도 각각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의 연쇄 감염 확진자다. 천안 799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산에서는 운수종사자 선제 검사에서 택시 기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주 2명, 청주·제천·음성·진천 각 1명이다.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연쇄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자가격리 중이던 10대(충북 1456번)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음성 확진자 1명은 동일집단 격리 중인 소망병원 입원환자로 추가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서울요양병원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간병인(충북 1545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전 확진자는 5명(대전 941~945번) 추가됐다. 대전 941번은 직장 동료 확진자(대전 938, 14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대전 942번도 지인(나주 52번)을 통해 감염됐다. 대전 943·94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세종시에선 1명(세종 166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확진된 세종 16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순창요양병원에서는 전수검사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진주 국제기도원 발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진주 국제기도원 발 확진자인 목사(부산 2206번)는 지난 9~10일 군산 소재 교회에서 설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관련 교회·기도원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남원 확진자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원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됐다.

전남에서는 13명(전남 632~644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영암 9명, 순천 3명, 나주 1명 등이다. 영암 확진자들은 전무 영암의 한 마을 주민으로, 14일 확진된 전남 631번과 접촉으로 무더기로 확진됐다. 전남 633번은 순천 거주자로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고, 633번의 가족과 지인(전남 642~64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주 확진자인 전남 632번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6명(광주 1413~1418번)이 발생했다. 이중 2명(광주 1413, 1418번)은 기존 집단감염인 효정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다. 광주 1414번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거나 조사 중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강원도에서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월 49번은 동부구치소에서 이감 후 확진됐다. 원주 422번은 앞서 확진된 부모와 접촉했다. 속초 80번은 원주 380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제주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494~495번 환자는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493번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493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9명, 아메리카 5명, 유럽 5명, 아프리카 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2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증가한 1236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감소한 36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503만2270명이며, 그중 480만481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5만5639명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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