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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부터 접속까지 3분이면 OK"…'연말정산' 민간인증서 써보니

15일부터 연말정산…접속 절차 한결 수월해져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21-01-15 16:45 송고
민간인증서 로그인 화면.(홈택스 캡처)© 뉴스1
민간인증서 로그인 화면.(홈택스 캡처)© 뉴스1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민간인증서' 사용이 도입돼 연말정산이 한결 수월해졌다. '공인인증서' 시대인 이전까진 연말정산을 할 때마다 각종 플러그인과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민간인증서가 도입되며 절차가 간소화됐다. 다만 민간 인증서는 PC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모바일 홈택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이와함께 카카오·이통3사·삼성·KB·NHN 등 민간 전자서명 업계들의 선점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7개 업체는 1차 시범 사업자이며 정부는 오는 12월 본 사업자 선정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용자는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모두 민간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 쓰였던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민간 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한 '간편인증로그인' 탭을 누르면 7개 사업자의 인증서를 선택하는 항목과 개인정보 입력란이 나타나는데, 이때 보이는 인증서의 노출 순서는 누를 때마다 무작위로 나열된다.

(왼쪽부터)카카오, NHN페이코, PASS(캡처)© 뉴스1
(왼쪽부터)카카오, NHN페이코, PASS(캡처)© 뉴스1

이용자는 평소 본인이 즐겨 쓰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를 입력한 뒤 간편인증서비스 이용에 대한 동의에 체크한 후 인증 요청을 누르면 이용자가 선택한 앱을 통해 인증 요청이 안내 알람이 전송된다. 카카오톡의 경우 플러스친구인 '카카오톡 지갑'이 인증요청 안내 메세지를 보냈다. 카카오톡 지갑의 경우 카카오톡 내 더보기 우측하단에 '#' 버튼을 누른 후 '연말정산'란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를 체크한 뒤 인증번호 입력을 거치면 카카오는 이용자가 설정한 은행계좌에 1원을 보내고, 송금자명을 입력하면 인증절차가 완료된다.

카카오 인증서 외에 NHN페이코, 삼성 PASS 등 다른 인증서들의 발급절차도 이와 유사하며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분에서 5분 정도다. 이용자의 휴대폰에 앱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안내메시지가 별도로 뜬다.

이용자는 여러 개의 민간인증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보안을 생각해 인증서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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