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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朴 사면요구 아닌 '석방요구'해야…희생양들인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1-15 06:48 송고 | 2021-01-15 07:15 최종수정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은 총체적 파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폭정종식'을 촉구했다. © News1 송원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요구가 아닌 '석방요구'를 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14일 SNS를 통해 "사면(赦免)은 군주의 恩赦權(은사권)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죄진자를 군주의 은혜로 풀어 주는 것을 말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재판의 희생양,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감에 찬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다"며 죄를 지어 옥살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두분 다 죄가 없는 정치재판의 희생양인데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면을 요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 아닌가"라며 죄가 없다면서 사면요구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 요구할 것이 아니라 비상시국연대의 선언대로 석방 요구를 하는 것이 도리에 맞고 이치에 맞는 주장이다"며 석방을 외칠 것을 요구했다.
또 홍 의원은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에 얽매여 또다시 분열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모두 하나가 되어야 패악 정권을 이길수 있고 두 분의 석방도 가능 할 것"이라는 말로 '탄핵의 강 건너기', '과거 정권 잘못에 대한 사과'에 나선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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