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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개교 11년, 학생 주도 스타트업 61개사 창업"

기술력·사업성 인정받아 잇따라 투자·수상 성과
누적 매출액 714억 원, 고용 인원 310여명 등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1-01-14 18:08 송고
[사진] UNIST 학생창업기업 타이로스코프가 청청콘 헬스케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UNIST제공)© 뉴스1
[사진] UNIST 학생창업기업 타이로스코프가 청청콘 헬스케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UNIST제공)© 뉴스1

개교 11년을 맞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우수한 청년 창업 성과 배출로 주목받고 있다. ·
UNIST는 14일 "학생창업기업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투자와 수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학생창업기업 '타이로스코프(대표 박재민)'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선배 청년 창업가가 후배 청년 창업가를 이끄는 창업 콘테스트(이하 청청콘)'에서 헬스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화 자금 1억 2천만 원을 받았다. 

이어 12월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며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반려동물 생체인식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며 국제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UNIST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가 TIPS에 신규 선정됐다(UNIST제공)© 뉴스1
[사진] UNIST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가 TIPS에 신규 선정됐다(UNIST제공)© 뉴스1

2020년 12월 기준 UNIST가 배출한 학생창업 기업의 수는 61개로,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고용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UNIST 학생창업기업들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누적 매출액은 714억 원 수준이며, 누적 투자액은 약 140억 원이다. 

고용 인원도 310여명에 이른다. 특히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창업기업은 세 곳으로 늘어났다. 

학생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데는 학교 차원의 체계적인 창업지원 정책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UNIST측의 설명이다. 

UNIST는 학생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창업교육과 각종 창업 프로그램, 창업 보육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학생창업 전용공간 '유니스파크(UNISPARK)'를 조성해 학생들이 맘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UNIST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이 지역사회와 대학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의 지원으로 성장한 창업기업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발생한 수익이 다시 청년창업가를 위해 재투자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면 대학과 지역, 그리고 창업기업의 공동 성장을 꿈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훈 총장은 "학생들이 혁신적 청년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UNIST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고 과감히 도전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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