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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조혜원 "김혜수 선배 같이 되고파…배울 점 많다고 느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1-15 07:00 송고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남궁민 이청아 김설현 윤선우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우 조혜원은 극 중 이지욱(윤경호 분)과 도정우(남궁민 분)의 정보원 '선글녀' 역을 맡고 있다. 이지욱의 정보원으로 활약하면서도 뒤로는 하얀밤 마을 생존자들을 추적하는 도정우의 정보원으로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반부 제이미 레이튼(이청아 분/ 이하 제이미)과의 액션신에서는 남다른 액션 능력까지 드러내며 활약을 펼쳤다.

조혜원은 지난해 OCN '트랩'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KBS 2TV '퍼퓸'에서는 김진경(김진경 분)의 친구이자 윤민석(김민규 분)의 사생팬 조수연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낮과 밤'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 조혜원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매력있고 멋있는 조혜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N인터뷰】①에 이어>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

▶저는 고등학교 입시 때도 키가 커서 모델과를 준비했다. 하지만 입시 때 모델과만 속해 있는 학교가 없다보니깐 모델과와 연기과가 있는 학교에 지원했는데 모델과에 떨어져서 연기과에 입학했다. 학교를 다닌면서 연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좋은 동기들과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의 길로 빠져들었다.
-연기를 하면서 롤모델이 있나.

▶작품 때마다 다른 것 같다. 선배님들은 매 캐릭터를 맡으실 때마다 달라지니깐. 하지만 그 외적으로는 김혜수 선배다. 연기하시는 모습도 그렇고 인터뷰나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모습을 볼 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나도 나중에 후배가 생기고 선배가 된다면 김혜수 선배님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 조혜원의 매력 포인트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나.

▶중성적인 마스크를 꼽을 수 있겠다. 또 제 눈썹이 잘생겼다. 원래는 쌍꺼풀이 없는 마스크가 콤플렉스였다. 하지만 연기를 하고 나서는 장점으로 승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깐 자연스럽게 만족하게 됐다.
t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쇼트커트가 매력적이라는 평도 많았는데.

▶제가 사실 긴 머리를 해본 적이 없다. 오디션을 가면 감독님들이 '왜 짧은 머리만 고집하냐'고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저는 제가 보기에는 짧은 머리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퇴폐미가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최근에 '콜'에서 전종서씨가 했던 캐릭터를 보고 흥미를 느꼈다. 또 전종서씨가 저랑 동갑이시더라. 자극을 엄청 많이 받았고 나도 언젠가 저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보고 싶은 작품의 장르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것이 있나.

▶재난 영화를 해보고 싶다. 아니면 여자 '완득이'도 해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서 강한 캐릭터를 원하시기도 하지만 내 안에서 다른 모습도 끌어내고 싶은 도전의식이 있다.

-강한 캐릭터라는 것은 어떤 건가.

▶제가 겉보기에는 안 웃고 있으면 차가운 이미지가 있다. 근데 실제로는 다른 면이 많다. 밝은 면도 있고, 단순하고 호기심도 많고 왈가닥하는 부분도 있다. 주변 친구도 첫인상은 무서운 아이인 줄 알았는데 더 알아가보니깐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웃음) 오디션을 볼 때도 많은 분들이 차갑거나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들로 찾아주시더라. 그런 모습도 있지만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최근에 관심을 두는 게 있나.

▶근력 운동을 시작했는데 건강 때문에도 있고 외형적인 모습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또 '스위트홈'에서 이시영 선배를 보고 대단하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배우 조혜원의 목표는 무엇인가.

▶단 현장에서도 그렇고 동료분들 사이에서 괜찮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는 게 목표다. 사람으로서 먼저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뒤에 배우로서 인정 받으면 좋겠다.

-배우 조혜원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었으면 좋겠나.

▶'이건 그냥 조혜원!'이라고 말하는 것 같이 제 이름만 들어도 카테고리가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름만 들으면 어떤 배우라고 생각이 드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

-'낮과 밤'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낮과 밤'을 보시고 SNS로 연락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고 차기작은 어떤 작품으로 인사드릴지 모르겠지만 선글녀보다 앞으로 더 매력있고 멋있는 조혜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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