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조혜원은 지난해 OCN '트랩'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KBS 2TV '퍼퓸'에서는 김진경(김진경 분)의 친구이자 윤민석(김민규 분)의 사생팬 조수연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낮과 밤'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 조혜원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매력있고 멋있는 조혜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
▶저는 고등학교 입시 때도 키가 커서 모델과를 준비했다. 하지만 입시 때 모델과만 속해 있는 학교가 없다보니깐 모델과와 연기과가 있는 학교에 지원했는데 모델과에 떨어져서 연기과에 입학했다. 학교를 다닌면서 연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좋은 동기들과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의 길로 빠져들었다.-연기를 하면서 롤모델이 있나.
▶작품 때마다 다른 것 같다. 선배님들은 매 캐릭터를 맡으실 때마다 달라지니깐. 하지만 그 외적으로는 김혜수 선배다. 연기하시는 모습도 그렇고 인터뷰나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모습을 볼 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나도 나중에 후배가 생기고 선배가 된다면 김혜수 선배님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 조혜원의 매력 포인트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나.
▶중성적인 마스크를 꼽을 수 있겠다. 또 제 눈썹이 잘생겼다. 원래는 쌍꺼풀이 없는 마스크가 콤플렉스였다. 하지만 연기를 하고 나서는 장점으로 승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깐 자연스럽게 만족하게 됐다.
t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제가 사실 긴 머리를 해본 적이 없다. 오디션을 가면 감독님들이 '왜 짧은 머리만 고집하냐'고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저는 제가 보기에는 짧은 머리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퇴폐미가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최근에 '콜'에서 전종서씨가 했던 캐릭터를 보고 흥미를 느꼈다. 또 전종서씨가 저랑 동갑이시더라. 자극을 엄청 많이 받았고 나도 언젠가 저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보고 싶은 작품의 장르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것이 있나.
▶재난 영화를 해보고 싶다. 아니면 여자 '완득이'도 해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서 강한 캐릭터를 원하시기도 하지만 내 안에서 다른 모습도 끌어내고 싶은 도전의식이 있다.
-강한 캐릭터라는 것은 어떤 건가.
▶제가 겉보기에는 안 웃고 있으면 차가운 이미지가 있다. 근데 실제로는 다른 면이 많다. 밝은 면도 있고, 단순하고 호기심도 많고 왈가닥하는 부분도 있다. 주변 친구도 첫인상은 무서운 아이인 줄 알았는데 더 알아가보니깐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웃음) 오디션을 볼 때도 많은 분들이 차갑거나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들로 찾아주시더라. 그런 모습도 있지만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혜원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근력 운동을 시작했는데 건강 때문에도 있고 외형적인 모습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또 '스위트홈'에서 이시영 선배를 보고 대단하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배우 조혜원의 목표는 무엇인가.
▶단 현장에서도 그렇고 동료분들 사이에서 괜찮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는 게 목표다. 사람으로서 먼저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뒤에 배우로서 인정 받으면 좋겠다.
-배우 조혜원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었으면 좋겠나.
▶'이건 그냥 조혜원!'이라고 말하는 것 같이 제 이름만 들어도 카테고리가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름만 들으면 어떤 배우라고 생각이 드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
-'낮과 밤'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낮과 밤'을 보시고 SNS로 연락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고 차기작은 어떤 작품으로 인사드릴지 모르겠지만 선글녀보다 앞으로 더 매력있고 멋있는 조혜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