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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우완 불펜 김상수 데려온 SK, 7~8회 변수 지웠다

불펜 재건의 중심 역할 기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1-14 10:06 송고
김상수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SK에 둥지를 틀었다. (SK 와이번스 제공)© 뉴스1

2020시즌 불펜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SK 와이번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왔다. SK는 지난 13일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불펜 김상수(33)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K는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3억원,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김상수를 데려왔다. 이날 키움은 김상수와 계약기간 '2+1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액 15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지난해 10개 구단 중 불펜 평균자책점이 최하위(ERA 5.94)에 머물렀다. 팀 홀드 부문에서도 53홀드로 전체 9위에 그쳤다.

개막 전 필승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었던 하재훈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서진용까지 흔들리며 난조를 보였다. 좌완 김정빈 등이 새롭게 등장했지만 시즌 내내 불펜은 안정감을 주기에 부족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SK는 새 판짜기에 한창이다.

마무리 투수의 경우 어느 정도 서진용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7~8회를 책임져 줄 투수가 부족했다. 손목 수술을 받은 박민호는 5월 이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태양, 김태훈 외에 믿을만한 셋업맨이 없었다.

지난해 불펜서 좋은 활약을 했던 김정빈이 선발 경쟁을 위해 이동한 가운데 김상수의 합류는 SK 불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시즌 40홀드를 기록한 바 있는 김상수는 꾸준함과 내구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16시즌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소 58경기 51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크고 작은 부상 없이 꾸준히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던졌다.

SK 구단은 경험 많은 김상수가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은 불펜진에서 리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상수는 2019~2020시즌 2년 간 키움의 주장을 맡아 선후배를 독려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상수는 통산 456경기에 나와 97홀드(21승36패 38세이브)를 수확한 베테랑이다.

김상수는 "그 동안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 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