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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까지 384명…내일 400명대로 꺾이나(종합)

집단감염지 소규모 감염 지속 …BTJ열방센터발 감염 전국 확산

(전국종합=뉴스1) 최대호 기자 | 2021-01-13 19:09 송고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상주시는 이곳 입구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곳을 다녀간 신도 2800여 명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5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신도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거부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상주시는 이곳 입구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곳을 다녀간 신도 2800여 명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5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신도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거부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8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전국 광역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7개 광역단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12일) 같은 시간대 기준인 446명 보다 62명 감소했다. 밤 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최종 400~5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일 확진자수 400명대는 지난해 11월30일(451명)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21명, 서울 111명, 부산 28명, 인천 21명, 광주 19명, 경남·경북 각 15명, 충북 12명 등으로 파악됐다. 또 강원·울산 각 9명, 충남 8명, 대구 7명, 전남·전북 각 3명, 제주 2명 대전 1명 등이다.

서울은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추가 확진지가 소규모로 이어졌다.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 및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8명)이 추가 확진됐고,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52명)·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4명)·기타 집단감염 관련 4명(누적 7021명) 등이 더 확진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양 대학병원 관련 5명, 상주 BJT열방센터 관련 2명, 부천 병원 관련 1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 관련 확진자가 8명 나왔다. 이로써 안양 대학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고, BJT열방센터 관련 도내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부천 병원발 확진자는 누적 30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21명이 신규 확진된 인천에서는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1명, '계양구 소재 요양원' 1명 등 2명이 추가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집단감염 여파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들 기관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37명·12명으로 늘었다.

강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날 근무자 1명에 이어 이날 또 다른 근무자 1명이 확진됐다. 다행히 전수검사를 받은 다른 직원 250여명은 '음성'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심평원 건물 2동 4층을 폐쇄조치했다. 이날 강원에서는 다른 집단감염 사례에 의한 추가 확진은 없었으며, 심평원 확진자를 제외한 8명의 확진자는 지역감염 또는 감염경로 불상자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DB

충북에서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의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4명이 확진 판정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확진된 같은 격리병동 근무자인 20대 간호조무사(충북 1413번)의 접촉자다. 함께 검사를 받은 의료진 22명 가운데 2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는 현재 확진자 5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경북 상주 BJT열방센터 관련 감염자도 1명 추가됐다. 

상주 BJT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경북 포항과 울산에서도 나왔다. 포항의 경우 전날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상주 BJT열방센터 관련 3명과 이들의 가족 3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상주 열방센터를 다녀온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됐다. 또 인터콥 관련 제2울산교회발 확진자의 아들도 감염됐다. 이밖에 진주국제기도원발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진주국제기도원발 확진자는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만 함양 거주민 2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해 157명이 검사를 받아 61명이 양성, 80명이 음성, 16명이 검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남에서는 창원 교회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부산은 진주기도원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고, 수영구 소재 신도 15명 안팎 규모 교회에서는 9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했다. 부산진구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1명이 확진됐다.

광주의 경우 효정요양병원 관련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된 15명 중 13명이 효정요양병원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3명(환자 92명·직원 29명·가족지인 등 1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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