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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바우어 품을 수 있을까? 현지언론 "류현진 때보다 2배 액수"

4년 8000만 달러 훌쩍 넘는 1억6000만 달러 필요 강조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1-01-13 10:07 송고
트레버 바우어. © AFP=뉴스1
트레버 바우어.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버 바우어(30·신시내티)를 영입할 수 있을까. 현지 언론은 류현진 영입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13일(한국시간) "비시즌 투수보강이 과제인 토론토가 바우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며 "류현진을 데려올 때보다 두 배는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스토브리그 기간 조지 스프링어, 다르빗슈 유 등 대형 FA 영입이나 트레이드 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이에 현지언론들은 바우어 영입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다만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한 것.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고 있다. 2015년부터 선발투수로 안착했고 특히 지난 2020시즌에는 5승4패 평균자책점 1.73(내셔널리그 1위) 100탈삼진(내셔널리그 2위)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시즌 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차지한 바우어는 이번 겨울 빅리그 FA시장에서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토론토선은 "토론토는 13개월전 류현진을 영입한 이후 아직 많은 선수를 더 데려오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영입의지가 강하다"며 "토론토가 바우어 마음을 흔들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류현진(4년 8000만 달러)을 영입했을 때보다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인 토론토선은 "두 배 이상 금액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찌감치 1억 달러 이상 대형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는 바우어 영입을 위해 토론토가 그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고 내다본 것. 13개월전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 규모로 붙잡았지만 바우어는 그 배인 1억6000만 달러(약 1750억원) 이상을 써야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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