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의 한산한 모습. © News1 |
1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수는 6만1764명으로 지난해 동월(145만6429명) 대비 95.8% 감소했다.
나라별로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가장 많은 방한객 수를 기록한 중국은 9174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98.2% 하락했다. 제2의 방한 관광시장이던 일본의 방한객은 12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8522명) 대비 99.5% 줄었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 미국과 필리핀 방한객 수가 많았고, 평균 하락세 대비 그 폭이 적었다. 관광객 중 교민들이 다소 섞여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선 1만3100명이 방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4.1% 줄어든 수치다. 필리핀에선 9700명이 한국을 찾았고, 전년 대비 76.8% 줄었다.
이밖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지역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94.6%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수요가 몰렸던 대만 홍콩도 대부분 단체 관광객 모객·송객 금지 무기한 연장 및 항공편 운휴 등으로 각각 99.7%, 99.8% 떨어졌다. 구미주 및 기타 지역은 해외여행 금지 조치로 전년 동월 대비 88.5% 줄었다.한편, 우리 국민의 11월 해외여행객 수는 7만6086명으로 전년 대비 96.6% 하락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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