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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환상 발리' 맨유, 번리 1-0 제압…8년 만에 EPL 선두 등극

오는 18일 2위로 떨어진 리버풀과 맞대결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1-01-13 07:42 송고
맨유가 리버풀을 끌어내리고 EPL 선두로 뛰어올랐다. © AFP=뉴스1
맨유가 리버풀을 끌어내리고 EPL 선두로 뛰어올랐다. © AFP=뉴스1

폴 포그바가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번리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이리그(이하 EPL)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유가 EPL 1위에 오른 것은 무려 8년 만이다.

맨유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8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1승3무3패 승점 36점이 된 맨유는 리버풀(9승6무2패 승점 33)을 끌어내리고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다.

킥오프 후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맨유는 후반 26분에서야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포그바가 아름다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팀을 구했다.

포그바는 오른쪽 측면에서 래시포드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멈추지 않은 채 오른발로 때려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어렵사리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후 안정적인 운영에 방점을 찍었고 뒤로 갈수록 거세지던 번리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면서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선 것은 2012-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 최근 5연승의 파죽지세와 함께 1위까지 등극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맨유는 오는 18일 2위로 밀려난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 올 시즌 EPL 선두권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빅매치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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