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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치매연구소, 홍삼 다당체의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KGC인삼공사와 연구…국제학술지 게재

(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 | 2021-01-12 11:41 송고
홍삼 다당체의 항노화와 항알츠하이머 효능 © 뉴스1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는 홍삼에서 추출한 다당체가 항노화와 알츠하이머병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홍삼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 응집을 억제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홍삼의 주요 성분인 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에 작용하는 기능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와 KGC인삼공사는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뒤, 노령 쥐의 뇌에서 단백체 분석 및 다양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병리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한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에 5000만 명의 환자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Aβ)를 환자의 뇌에서 제거하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적 약물 치료제만 현재 판매되고 있을 뿐, 근원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승인 물질은 전무한 상황이다.

김수진 치매과학연구소 간사는 "이번 논문을 계기로 홍삼 다당체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서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치료제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andrew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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