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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미우라, 2021년에도 J1에서 뛴다…요코하마FC와 재계약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1-01-11 15:46 송고 | 2021-01-11 15:49 최종수정
미우라 가즈요시가 54세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 로이터=뉴스1
미우라 가즈요시가 54세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 로이터=뉴스1

일본 축구의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54)가 2021년에도 현역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

이제는 예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어렵고 경기 출전도 쉽지 않아 졌지만, 54세 나이로 1부 클럽에서 선수로 뛰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요코하마FC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워드 미우라 가즈요시와 2021시즌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요코하마가 미우라의 등번호 11번에 맞춰 1월11일 오전 11시11분에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1967년생인 미우라는 브라질 산투스와 팔메이라스 등에서 커리어 초창기를 보내는 등 일본 축구계가 공들였던 '유학파'다.
1990년대 한일전이 열릴 때마다 홍명보(52) 울산 감독, 황선홍(53) 전 대전 감독 등과 맞대결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낮익은 얼굴과 이름인데, 여전히 선수로 뛰고 있다.

미우라는 계약 후 요코하마 구단을 통해 "2021시즌 요코하마와의 계약을 경신했다"면서 "지난해에는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열정은 더 커진다. 이번 시즌에는 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일정이 불규칙했던 2020시즌 미우라는 J리그1에서 4경기에 출전했고 득점은 없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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